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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 준비

임신 준비, 이 검사부터 꼭 하세요 – 꼭 알아야 할 필수 검사

임신을 준비하는 여성이라면, 단순히 배란일을 계산하거나 영양제를 챙기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다.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바로 현재 내 몸 상태가 임신을 할 수 있는 상태인지 확인하는 것이다.
특히 여성의 생식 기능은 매우 복합적이기 때문에, 표면적으로 건강해 보여도
호르몬 불균형, 난소 기능 저하, 갑상선 이상 등의 보이지 않는 문제가 있을 수 있다.
이 글에서는 산부인과 전문의들도 강조하는, 임신 준비 시 꼭 받아야 할 여성검사 4가지를 소개하고,
각 검사의 의미와 해석 방법, 검사 시기까지 구체적으로 알아본다.

임신준비,필수검사
기획, Ms-Auria

1. 왜 임신 전 검사가 중요한가?

임신은 생식기능, 호르몬 균형, 내분비계, 면역 시스템 등 다양한 생리적 조건이
적절하게 조화를 이룰 때 가능한 일이다.
그렇기 때문에 몸에 이상이 없다고 느끼더라도,
임신 준비를 시작하기 전에는 최소한의 건강 점검이 필요하다.

📚 대한산부인과학회는 “계획 임신을 원하는 여성은
가급적 3~6개월 전부터 난소 기능, 호르몬 수치, 갑상선 기능 등을
점검받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권고하고 있다.

 

 

2. 임신 준비 여성이 꼭 받아야 할 검사 4가지

✅ 1) AMH 검사 (Anti-Müllerian Hormone)

AMH는 난소에 남아있는 난자의 양, 즉 ‘난소 예비력’을 나타내는 수치다.
여성이 태어날 때부터 정해진 수의 난자를 가지고 있다는 것은 잘 알려진 사실인데,
이 난자는 나이가 들수록 점차 줄어들며, 35세를 기점으로 급감한다.

AMH 수치가 낮다면 난임 가능성이 높아지고,
수치가 너무 낮으면 시험관 시술에서도 성공률이 낮아질 수 있다.

  • 정상 범위: 1.0ng/ml 이상
  • 검사 시기: 생리 주기와 관계없이 아무 때나 가능
  • 주의점: 피임약 복용 중일 경우 수치가 왜곡될 수 있으므로 중단 후 검사 권장

📌 이 검사는 ‘가임력 예측’뿐 아니라 임신을 시도할 최적의 시점을 판단하는 데 매우 유용하다.

✅ 2) FSH / LH 호르몬 검사

FSH(난포자극호르몬)과 LH(황체형성호르몬)은 배란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친다.
이 두 호르몬의 균형이 깨지면 배란 장애, 생리불순, 다낭성난소증후군 등이 발생할 수 있다.

  • 검사 시기: 생리 시작 후 2~4일 차에 진행
  • FSH가 너무 높으면 난소 기능이 저하된 상태
  • LH가 과도하게 높으면 다낭성난소증후군(PCOS)을 의심

📌 여성의 생리 주기가 불규칙하거나 배란이 불분명할 경우,
이 검사를 통해 정확한 배란 상태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 3) 갑상선 기능 검사 (TSH, T3, T4)

갑상선은 신진대사를 조절할 뿐만 아니라,
배란, 착상, 임신 유지에도 큰 영향을 준다.
갑상선 기능이 저하되면 착상률이 떨어지고 유산 위험이 높아진다.

  • 검사 항목: TSH, T3, T4
  • 임신 준비 중 여성의 TSH 권장 수치: 2.5 이하
  • 증상 없이도 이상 수치가 나오는 경우 많아 ‘무증상 저하증’ 주의 필요

📚 *Journal of Endocrinology (2021)*에서는
“갑상선 기능저하가 있는 여성은 정상이거나 약간 높은 수준에서도 착상 실패가 증가할 수 있다”고 발표했다.


✅ 4) 비타민 D 혈중 농도 검사

비타민 D는 단순한 뼈 건강뿐만 아니라, 자궁 내막의 착상 수용성에 관여한다.
특히 한국 여성의 70% 이상이 비타민 D 부족 상태이며,
결핍된 경우 임신률이 떨어진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 권장 수치: 30ng/ml 이상
  • 자궁내막이 얇거나 반복 착상 실패가 있는 경우 반드시 확인 권장
  • 일조량 부족하거나 실내 활동이 많은 여성일수록 결핍 가능성 ↑

📚 *Fertility and Sterility (2019)*에서는
“비타민 D 농도가 높을수록 IVF(시험관 아기) 성공률이 20~30% 증가했다”고 보고됨.

 

3. 검사 결과는 어떻게 해석할까?

각 검사의 수치 해석은 전문가의 상담이 필수지만,
대략적인 기준은 다음과 같다:

검사항목 권장수치 범위의미
AMH 1.0~4.0ng/ml 난소 예비력 양호
FSH <10 IU/L 난포자극 정상 범위
TSH <2.5 μIU/ml 착상에 유리한 상태
비타민 D >30 ng/ml 자궁내막 수용성 양호
 

📌 모든 수치는 상대적이며, 연령, 체중, 기존 질환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반드시 전문의와 상담해 맞춤형 해석을 받아야 한다.

 


+ ✅ 남성도 ‘임신 준비 검진’이 필요하다! 임신 준비 전, 남성도 검사해야 할 항목

임신은 여성만의 과제가 아니다.
정자도 난자만큼이나 건강하고 활동성이 좋아야 수정이 이루어질 수 있다.
최근 연구에 따르면 불임 원인의 약 40~50%는 남성 요인에 의해 발생하며,
정자의 수, 운동성, 형태 이상 등 다양한 문제가 원인이 된다.

🔍 남성에게 필요한 주요 검사 항목

검사 항목설명

 

검사항목 설명
정액 검사 (정자 수, 운동성, 형태) 가장 기본적이고 필수적인 검사. 정자의 수, 운동성, 형태 이상률 등을 확인
남성 호르몬 검사 (Testosterone, LH, FSH) 고환 기능 및 정자 생성 상태 확인
비타민 D 혈중 농도 정자 생성 및 테스토스테론 분비와 관련 있음
감염 검사 (클라미디아, 임질 등) 무증상 성병 감염은 정관, 부고환 기능 저하 초래
고환 초음파 정계정맥류 유무 확인 (정자 운동성 저하의 주요 원인 중 하나)

📚 *European Urology(2020)*에 따르면,
“정자 수가 정상이어도 정자의 활성도(운동성)가 낮으면 임신 성공률이 크게 떨어지며,
비타민 D, 아연, 셀레늄, 코엔자임Q10 등의 영양 상태가 정자 건강에 결정적 영향을 미친다”고 보고되었다.

 

  • 결혼 전 건강검진이나 일반 혈액검사로는 정자의 질을 알 수 없다
  • 1년 이상 임신이 되지 않거나, 파트너가 건강함에도 임신이 안 되는 경우
    → 반드시 정액검사 및 남성호르몬 검사 필요
  • 정자 수 감소는 환경 호르몬, 스트레스, 음주, 흡연, 전자기기 사용 등의 영향도 큼

📌 남성은 정자 생성 주기가 약 72~90일이기 때문에,
임신을 준비하기 3개월 전부터 금연, 금주, 보조제 복용 등을 병행하는 것이 효과적이야.


 

임신 준비는 단순히 '계획'이 아니라 신체를 점검하고 최적화하는 과정이다.
난임의 원인을 조기에 발견하고, 효과적인 임신 계획을 세우기 위해서는
AMH, FSH/LH, 갑상선, 비타민 D 같은 핵심 지표를 먼저 확인하는 것이 필수다.

이러한 검사는 여성의 생식 건강 상태를 수치로 파악할 수 있는 가장 객관적인 방법이며,
불필요한 스트레스를 줄이고, 성공적인 임신 가능성을 높여준다.

임신을 준비하는 지금, 내 몸은 준비되어 있는가?
정확한 검사를 통해 그 답을 찾아보자.